모두가 같은 거야.
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는 자는
언젠가는 그것을 잃게 되지 않을까 겁을 집어먹고 있으며,
아무것도 갖지 못한 녀석은
영원히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게 아닐까 걱정하고 있지.
모두가 마찬가지야.
그러니까 빨리 그걸 깨달은 사람은
아주 조금이라도 강해지려고 노력 해야 하는 거라구.
시늉을 하는 것만으로도 좋아.
안그렇나?
강한 인간이란 어디에도 없다구.
강한 척할 수 있는 인간만 있을 뿐이야.
무라카미하루키 <바람의노래를들어라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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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 좋아하는 작가인데 해변의 카프카 이후로는
신작에 손이 안가요. 이상하죠? 그 전의 작품들은
책이 낡은 티가 날정도로 자주 펼쳐보곤 하는데 말이죠.
언젠가 어느 블로그에서 본대로 '이 양반 이제 억지로
글을 쓰고 있구만' 하는 생각도 살짝 들긴 합니다 :)
인간의 보편적인 정서로 관심사를 확대하면서 어쩐지
얼음 녹은 주스같아졌다는 느낌이 가끔 들곤 해요.
그렇지만 여전히 좋아하는 작가입니다.
예전을 그리워할 수 있을만한 작가가 있다는 것도 대단한
일인거지요.
저도 요새의 작품은 그냥 아무느낌이 없지만,
예전의 작품들이 너무 좋기에 여전히 좋아해요..
예전의 작품은 좋긴해도 이제는 안좋아하는 작가도 있으니,
하루키는 제게 대단하신거?^^;
요새는 수능이 끝나고 하루키에 막 빠져들던 그 때 읽었던..
예전 작품들을 다시 읽어볼까 해요.
언제 손에 잡을지는 모르지만..ㅎㅎ